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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과 더불어
남편과 나는 한 몸이 되기 위해
동아줄로 꽁꽁 묶었다.
얼마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를 꽁꽁 묶었던 동아줄은 조금씩 느슨해졌고
또 어느 날은 숨이 막힐 정도로 조여져 왔다.
그러는 사이에
동아줄은 조금 헐거워졌다.
금방이라도 풀어질 것만 같았다.
갑자기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하지?
그냥 풀어?
아니면 다시 조여?
우리의 갈등은 또 시작됐다.
세월은 모른 척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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