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하여
그 두번째.
결혼 전엔 두 눈 뜨고 결혼 후엔 한쪽 눈 감는다
그래, 봐준다.
결혼 전 그렇게 다정다감하고 이쁜 짓만 골라 하던 남편
결혼하자마자 태도가 돌변했다.
이제 잡아놓은 물고기라는 거지?
그 물고기에 밥 안준다는 거지?
좋아! 나도 저 남자가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면 세상의 남자 99%가 모두 낚시꾼 성향이 있다고,
먼저 시집간 언니한테서 이미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정말 남자란 태생적으로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을까?
- 밤 12시. 거래처 손님 접대 때문에 부득이 술 한 잔하고 있다고?
- 상무님과 이번 토, 일공휴일에 제주도 골프 약속 잡아놨다고?
- 피곤해서 나 먼저 자니까 건들지 말라고?
-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옷에 배이기 때문에 버리는 건 곤란하다고?
- 장모님 아프신데 바빠서 찾아뵙기가 힘드니 혼자 가라고?
- 출근하는 남편에게 왜 만날 입을 옷이 없다고 투정하느냐고?
- 그리고 또……………
그래, 봐준다.
이 모두 먼 훗날 우리 가정의 행복한 날을 위해서
할 수 없이 하는 짓거리들이라는 얘기, 귀 아프게 들었어.
누가 뭐라고 했어?
한쪽 눈 질끈 감아준다고 했잖아.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내가 수시로 벼르고 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어.
참는데도 한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란 말이야.
언젠가 그날, 내가 와장창 폭발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기란 말이야!
'부부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며느리보다 더 얄미운 아들넘의 말 (0) | 2014.05.16 |
---|---|
목표가 없는 결혼생활은 비극을 낳는다 (0) | 2014.04.17 |
내 비밀 털어놓는 순간 부부행복은 끝이다 (0) | 2014.04.14 |
남자, 데이트비용 때문에 적금까지 깨야하나? (0) | 2014.03.18 |
요즘남자, 사랑보다 친구의 의리가 먼저일까? (0) | 2014.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