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2

결혼 12년차인데도 시어머니전화는 떨려요

728x90

 

 

 

 

 

 

 

 

어마! 어떻게 해요?

스마트폰에 ‘시어머니’문자가 뜨면서 전화벨이 울립니다.

웬일일까?

며칠 전에도 통화했는데…

갑자기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습니다.

전화, 받아요? 말아요?

 

도대체가 제가 왜 이렇게 바보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결혼 12년차인데도 아직까지 시어머님의 전화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답니다.

막말로 시어머님이 저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구 대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매사에 너그럽게만 대해주세요.

제가 불편해 할까봐 될 수 있으면 전화도 자주 안하시고,

저희 집에도 1년에 한두 번 오실까말까 하구요.

어쩌다 맛있는 거 해 놓으시고 부르고 싶어도

저희들 성가실까봐 그만둔다는 정말 심성이 고운 시어머님이세요.

 

그런 시어머님이 어쩌다 전화 하는 것인데도

왜 나는 가슴이 두 근반, 세근 반 뛰면서 받을까말까 망설이는 것일까요?

혹시라도 제가 잘못한 일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어른들 생일을 잊어먹거나, 그것도 아니면 몸이 불편하신 걸까요?

 

친구들이 그러던데요.

아무리 좋은 고부사이라도 그 사이는 항상 ‘두근두근’거리는 사이라고요.

그래요, 하지만 결혼 전에는 저만은 절대로 그런 일 없을 거라고

친구들 앞에서 폼 나게 자신했었는데…

그러나 저러나 시어머님도 마음먹고 전화하신 건데

제가 망설이지 않고 냉큼 받았어야했는데 너무 시간 끈 것은 아닐까요?

어떻게 하죠? 지금이라도 받을까요?

 

아~아~! 정말 제가 못된 며느리 맞는가 봐요.

 

 

  추천합니다

 

  Daum.view^^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