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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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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늘 그렇다 아내가 뿔났다 36. 좋을 때는 둘이서 바보처럼 히히덕거리고 안 좋을 때는 철천지 원수처럼 서로 소리 지르며 쌈닭처럼 싸우고... 부부는 늘 그렇다.
남편과 아내의 변덕 아내가 뿔났다 11 부부라는 이름의 남편과 아내. 좋을 때는 바보처럼 시시덕거리고 안 좋을 때는 철천지원수처럼 소리 꽥꽥 지르며 싸운다. 부부, 그들은 색깔이 변덕스러운 카멜레온처럼 수시로 겉옷을 갈아입으면서 한평생을 지지고 볶으면서 산다.
웬수 덩어리 "어휴~ 8학년이랍니다!" - 웬수 덩어리 - "집에 두고 오면 근심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 덩어리" 마누라가 뒤돌아 앉아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하고 있다. "그래 맞아. 내가 어쩌다 요 모양 요 꼴이 되었을까? 기가 탁탁 막혀, 정말!" 나도 마누라 따라 긴긴 한숨을 푹푹 내리쉰다.
마누라의 한숨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마누라의 한숨 -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 마누라는 뒤돌아 앉아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래 맞아. 내가 어쩌다 요모양 이 꼴의 신세가 되었을까? 생각할수록 기가 탁탁 막힌다. 젠장~!" 나도 질세라 마누라등 뒤에서 들릴락 말락 한숨을 푹~푹~ 내려 쉰다.
부부란 무엇인가? 부부란 무엇인가? 결혼한 지 어언 52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이런 질문엔 나는 아직까지도 깔끔하게 답하지 못하는 걸 보면 부부란 역시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질문인가 봅니다. 세상의 모든 부부들은 모두 제각기의 인연으로 만났고 그리고 살아가는 모습들도 저마다 다릅니다. 그러기에 '부부란 이런 것이다'라고 함부로 질러 단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나 자신이 모두의 거울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이 각자가 생각하는 부부의 의미는 모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어떤 이는 그냥 쉽게 말합니다. "부부? 그거 별거 아니야, 결혼해서 아이 낳고 평생 지지고 볶으면서 한평생을 살아가는 무촌이지" 또 다른 이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즐거운 일, 슬픈 일 같이 겪으면서 무덤까지 함께 가는 인생의 동반자"라고 말입니다. ..
결혼하고 보니... 결혼하면 남편과 나, 둘이서만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였다. 내가 지금껏 부대껴 온 친정 식구보다 수십 배나 많은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남편 옆에 나타났다. 무섭다!!!
결혼식 새 풍속도 이런 결혼 풍속도 어떠세요? 마냥 무섭고 얄미운 시어머니가 직접 아들의 손을 잡고 식장으로 데리고 들어와 새 며느리에게 넘겨줍니다. "며늘아기야! 내가 30년간 애지중지 키운 아들넘이다. 이제 너에게 줄테니 구워 삶든 말든 네가 받아서 간수해라. 나는 이제부터 간섭하지 않는다" 꿈을 꾸냐고요? 뭐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니 이렇게 되지 말란 법도 없겠지요. 앗! 저쪽 방창객이 꽥 소리를 지릅니다. 하루아침에 인륜의 법도가 깨진다고 야단칩니다. ㅋㅋㅋ 2006년 6월에 발간한 나의 생애 3번째 책이다. 그중에서 재미가 쏠쏠한 장면 몇 개만 골라 나의 블로그에 얹는다.
'남&여' 저의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하하하... 나도 이럴 때가 있었습니다. 어디냐고요?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 '피지군도'입니다. 갈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여행 갔었는데 솔직히 그냥 눌러앉고 싶었습니다. 해맑은 공기! 정말 그런 공기만 마시면서 살면 죽지 않고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비록 일주일이었지만 피지섬의 원주민들과 함께 지낸 추억은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여행 좋아합니다. 두루두루 세계 오지만 골라서 여러나라 욕심껏 했습니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여기 제 블로그에 아주 큰 멍석을 깔아놓았습니다. 편히 쉬시면서 막걸리라도 한잔 하시면서 천천히 노시다 가세요. 홍익 미술대학에 다녔습니다. 그 옛날 '황금박쥐' 애니메이션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남산 시절 'kbs-tv'에서 드라마 '여로'타이틀도 써보았고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