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누라의 한숨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마누라의 한숨 -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 마누라는 뒤돌아 앉아 긴 한숨과 함께 혼잣말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래 맞아. 내가 어쩌다 요모양 이 꼴의 신세가 되었을까? 생각할수록 기가 탁탁 막힌다. 젠장~!" 나도 질세라 마누라등 뒤에서 들릴락 말락 한숨을 푹~푹~ 내려 쉰다. 삼식이 아내의 가슴앓이 삼식씨, 안녕?(100) …………………… 삼식이 아내의 가슴앓이 여보! 내 생각이 짧았던 거야. 은퇴하자마자 집구석에 틀어박혀 삼시세끼에 목매는 내 신세를 탓하면서 하늘에 삿대질 하고, 울분 토하고, 때로는 한잔 술로 꺼이꺼이 울며 180도 변해버린 냉정한 당신을 원망하기도 했었는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