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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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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나와 다르다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먹는 것. 입는 것, 설거지하는 것 등등... 남편은 나와 다르다. 그런 남편을 나를 닮으라고 수시로 강요했다. 우리의 부부싸움의 시작은 이렇게 해서 시작되었다. 내가 잘한 것일까??? ---------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설거지 연습하는 남자 세상에 설거지 연습하고 결혼하는 남자 보았습니까? 보았냐구요! 쳇! *이곳에 '복사댓글'다는 사람은 무조건 신고, 삭제합니다!
아빠가 설거지한데요 "깍지야! 넌 왜 아빠뒤에 고로코롬 앉아있능겨?" "엄마가 아빠 설거지 깨끗이하고 있나 감시하라고 했어요" 오메~! 히히히... 쬐깐 지집아가 주댕이가 넘 양글었구만이라. 느검마(너의 엄마)는 시방 머더고 니가 정지에 나와 고롷게 여시맹키로 아빠를 감시하고 앉아있능겨? 어메가 고로코롬 꼭 앉아있으라고 시키디? 아빠가 설거지 설렁설렁 헐까봐 그런다냐? 쯧쯧쯧! 에미야! 참말로 새끼 교육 잘 시킨다. 지에미나 새끼나 어쩜 저리도 서로 빼닮았능가 구신도 곡을 허겄다. 여시 같은 것들! 글고 김서방! 말좀 해보소, 참말로 여편네 위해서 정지에 나와 설거지하는 거시여? 여편네가 이뽀서? 아님 느자구 읎는 마누라 성화에 구찮어서? 어찌끄나~ 참말로 자네 땜시롱 이 장모가 맴이 짠~혀서 죽겄네. 근디 말이여. 허긴,..
아들 결혼식 일주일 전 막내아들놈 결혼식 일주일 전입니다. 아직도 이것저것 가르칠 것이 많습니다. 우선 설거지, 요리하는 법부터 가르쳐야 할 텐데 워낙 사내놈이 둔해 빠져서 장가가면 여편네한테 구박 꾀나 받겠어요. 아들놈 장가보내기도 참으로 힘든 시대입니다.
설거지를 한다 인마! 팔십고개, 그 나이에 마누라 옆에 붙어 있으려면 음식이 짜네, 싱겁네 투정 부리지 마. 그리고 국이나 찌개 국물을 식탁에 질질 흘리지도 말고... 마누라가 짜증 나면 국도 찌개도 없는 마른반찬을 줄 수도 있단 말이야. 밥 먹고 나서 물도 네가 직접 따라 먹어. 사람은 제 분수를 알아야 해. 지금 네 위치가 마눌에게 물심부름시킬 자리가 아니라는 걸 왜 모르니? 설거지? 누가 하냐고? 인마! 그걸 말이라고 해? 밥숟갈 놓자마자 마누라 눈치 보지 말고 얼른 빈 그릇 챙겨 개수대에 집어넣고 수세미에 세제 묻혀 깨끗하게 설거지 마무리한다는 거 정말 몰라서 묻는 거니? 나는 오늘도 혼자서 자문자답을 하고 있다. 그리고는 즉시 설거지 실행에 들어간다. 그래서 '알아서 미리 긴다'라는 말이다. 참으로 똑똑한 놈..
설거지 연습하고 결혼한 남자 "어머머? 아휴~! 아무리 남자라도 그렇치 이걸 설거지라고 해놓고 폼 잡는 거야? 여기 좀 봐. 닦아놓은 그릇에 세제 물이 줄줄 흘러내리잖아. 자긴 설거지 연습도 안 하고 결혼한 거야?" 옴마? 지집아야! 거시기 그게 먼말이여? 시방 니 주둥이로 내뱉은 말이 뭔 말이냐고 어메가 묻잖혀. 참말로 시상이 뒤집어진 거여? 즈그 냄편보고 설거지 연습도 허지 않고 결혼혔다니? 아무리 여자가 뻗대는 시상이라도 글치 시상 천지에다 대고 물어봐라. 냄자가 설거지 연습하고 갤혼한 남자가 어데 있느냐고? 지집아가 밀 같은 말을 혀야지 주댕이로 나오는 말이라고 혀서 지멋대로 쏟아붓는 거 아니라고 어메가 그토록 일렀구만. 시방 쩌어그 베란다에 나가 자존심 팍팍 죽이고 있능 느그 냄편, 깍지 애비가 니 눈에는 안 보여? 저러다..
엄마, 나 이런 남자와 살아요 휴일 아침이다. 늦은 아침밥을 먹고 난 후의 일이다. 남편은 식탁 앞에서 곧바로 앞치마를 두르더니 빈 밥그릇과 찬 그릇을 모아 곧바로 싱크대의 개수대에 쏟아놓고 시키지도 않은 설거지를 손수 하고 있었다. 나는 의외라고 생각해 그런 남편 뒤에 다가가 살짝 물어봤다. "오늘 웬일이야? 이렇게 솔선해서 설거지를 하다니" "............" "왜 대답 없어? 화가 났어? 아님 뭐가 못마땅해 삐딱선을 탄 거야?" "............" 재차 물었지만 남편의 입술은 열리지 않았다. 무슨 일일까? 답답했다. "혹시 말이야. 내가 당신을 손안에 꽉 쥐었다고 생각해?" "무슨 말씀이셔? 내가 자기 손안에 쥐었다니?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나 스스로 자기 손안에 쏙 들어간 거지 왜, 뭐가 잘못됐어?" 남편은..
설거지 잘못했다고 남편 야단치는 며느리 "여보! 이 그릇 좀 보라니까. 미끈미끈한 세제가 씻겨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묻어 있잖아. 설거지 도와준다고 폼 잡고 말했으면 제대로나 했어야지! 결국 내가 두 번 일하는 거 아니야?" 오메~ 으짠다냐. 며늘아그야! 그려~. 니가 허는 말,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여. 써글넘이 설거지 헌다고 두팔 걷고 나섰으면 깔끔허게 지대로 혔었어야징. 아그야! 우찌대뜬 니 서방 그넘은 욕 묵어싸다. 남자들은 젊으나 늙으나 모다 자신이 설거지하는 거슨 마누래 일 도와주는 거라고 큰소리 팍팍 치면서 껄떡대고 폼잽는 꼬락서니가 참말로 꼴불견이여. 글씨, 요사가튼 시상에 집안 일 가꼬 여자일, 남자일 하나하나 갈라놓는 넘이 어데 있능겨? 집안일은 보는 사람이 아무나 먼저 하믕 되능거시지. 긍께, 이젠 설거지하는 것도 냄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