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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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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는 사위 다시 보는 깍지 외할미 “깍지야! 넌 왜 아빠뒤에 고로코롬 앉아있능겨?” “있잖아요, 할머니! 엄마가 아빠 설거지 깨끗이하고 있나 감시하라고 했어요.” 오메~ 히히히. 아이구 울 깍지, 말하는 것 좀 보랑께요. 쬐깐 지집아가 주댕이가 넘 양글었구만이라. 그려~, 느검마(너의 엄마)는 시방 방에서 머더고 니가 정지에 나와서 고롷게 여시맹키로 아빠를 감시하고 앉아있능겨? 어메가 고로코롬 아빠 뒤에서 꼭 앉아있으라고 시키디? 아빠가 설거지 설렁설렁 헐까봐 그런다냐? 쯧쯧쯧! 에미야! 참말로 새끼 교육 잘 시킨다. 지에미나 새끼나 어쩜 저리도 서로 빼닮았능가 귀신이 곡을 허겄다. 글고 사우 김서방! 말좀 해보소, 참말로 여편네 위해서 고로코롬 정지에 나와 설거지하는 거시여? 여편네가 이뽀서? 아님 느자구 읎는 ..
나, 착한 남편 맞지? 아내가 뿔났다 31. 자기야! 울 엄마가 나, 결혼하기 한 달 전에 설거지 깨끗이 하는 법 가르쳐주었어. 아내한테 미움받지 않으려면 배워야 한다고... 나, 착한 남편 맞지? 여러분. 이 남자, 착한 남편 맞습니까?
좋은 남편이란? 되돌아본 삶 - 좋은 남편이란? - "여보야! 설거지 다 끝냈다. 나 좋은 남편 맞지?' "좋은 남편 좋아하네, 결혼 전에 약속 했잖아?" "..............." "집안 일 절반 나눠서 하겠다고" "..............." 남편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누라가 짜증나면...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마누라가 짜증나면... - 인마! 그 나이에 마누라 옆에 붙어 있으려면 음식이 짜네, 싱겁네 투정 부리지 마. 그리고 국이나 찌개 국물을 식탁에 흘리지도 말고. 마눌이 짜증나면 국도 찌개도 없는 마른 반찬을 줄 수도 있단 말이야. 밥 먹고 나서 물도 네가 직접 따라 먹어. 사람은 제 분수를 알아야 해. 지금 네 위치가 마눌에게 물심부름시킬 나이가 아니라는 걸 왜 모르니? 설거지? 누가 하냐고? 인마! 그걸 말이라고 해? 밥숟갈 놓자마자 얼른 빈 그릇 챙겨 개수대에 집어넣고 수세미에 세제 묻혀 깨끗하게 설거지 마무리한다는 거 정말 몰라서 묻는 거니? 앞에 앉은 친구 녀석이 내 술잔에 술을 넘치도록 따라주면서 어렸을 때 엄마처럼 야단 세례를 마구마구 퍼붓는다. 어휴~! 어휴~!
남편은 '사기죄'를 지었다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남편은 '사기죄'를 지었다 - 마누라는 손목관절의 염증으로 매일 동내 한의원으로 출근해서 치료를 받는다. 그 한의원 원장은 마누라가 너무 많은 일로 해서 손목에 심한 관절염이 왔다고 했단다. 그 말을 마누라로부터 전해 들은 순간, 나는 참으로 당황하고 암담했다. 결국 하루아침에 무지한 죄인으로 추락했다.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겠다고 달콤한 말로 마누라를 유혹한 남편의 죄명은 사기죄! 그날로부터 하루 세끼의 설거지는 찍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백수인 내 몫이 되었다. 한의원 원장! 똑바로 말해달라! 결국 남편인 내가 '사기죄'를 지었다는 건가?
설거지 연습 "어머머? 아휴~! 아무리 남자라도 그렇치 이걸 설거지라고 해놓은 거야? 이것 좀 봐. 닦아놓은 그릇에 세제 물이 줄줄 흘러내리잖아. 자긴 설거지 연습도 안 하고 결혼한 거야?" 옴마? 지집아야! 거시기 그게 먼말이여? 시방 니 주둥이로 내뱉은 말이 뭔 말이냐고 어메가 묻잖혀? 참말로 시상이 뒤집어진 거여? 즈그 냄편보고 설거지 연습도 허지 않고 결혼혔다니? 아무리 여자가 뻗대는 시상이라도 글치 시상 천지에다 대고 물어봐라. 냄자가 설거지 연습하고 갤혼한 남자가 어데 있냐고? 지집아가 말 같은 말을 혀야지 주댕이로 막 튕겨나오는 말이라고 혀서 지멋대로 쏟아붓는 거 아니라고 어메가 그토록 일렀구만. 시방 쩌어그 느그 베란다에 나가 자존심 팍팍 죽이고 있능 느그 냄편, 깍지 애비가 니 눈에는 안 보여? 저러..
어느 남자 자기야! 울 엄마가 나 결혼하기 한 달 전에 설거지 깨끗이 하는 법 가르쳐주었어. 아내한테 욕먹지 않으려면 배워야 한다고... ㅋㅋㅋ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여보야! 설거지 다 끝냈다. 나, 좋은 남편 맞지?" "좋은 남편? 나는 그런 뒤치다꺼리 일 매일 하거든. 나, 좋은 아내 맞지?" 남편의 다음 말이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