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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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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년은 장수 나이다 "어휴~ 8학년이랍니다!" - 8학년은 장수 나이다 - 예수는 33세 나이로 단명했다. 공자 73세, 석가 80세, 소크라테스 70세, 이순신 54세, 조광조 38세, 윤동주 28세, 안중근 32세, 박정희 62세, 김구 73세, 신익희 62세, 링컨 56세, 케네디 46세, 셰익스피어 53세, 도스토엡스키 60세, 동서 고금사에 큰 이름을 남긴 많은 분은 훌륭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장수하지를 못하고 대부분 단명으로 세상을 떠났다. 위의 명사들에 비하면 나는 8학년 초반이니 장수한 나이다. 내 인생사에 별로 해놓은 것도 없이 쓸데없는 나이만 차곡차곡 쌓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염치없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 가정을 위해 얼마나 충실했는가? 자식들에겐 본받을 만한 어버이가 되었는가? 아내에겐 괜찮은 ..
사랑은 치료약이 없다 * 사랑은 미움의 시작이다 * 사랑은 악마다 * 사랑은 악의 신이다 * 사랑은 두 사람의 이기주의다 * 사랑은 치료약이 없다 *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장님이 된다 * 사랑을 이기는 길은 유일한 도망이다 * 사랑은 이별의 시간이 언제 오는지 모르는 바보다 이 모두 고대의 명사들이 살아생전에 한 말들이다. 왜 이들은 한 결 같이 신성한 ‘사랑’에 대해서 입에 거품을 내뿜고 있었을까? 두렵다.
우린 평생을 한 번도 싸우지 않았습니다 TV를 보다 보면 나이 드신 점잖은 명사부부가 출연해서 “우린 평생을 싸움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장면을 가끔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하도 신기해서 TV화면 가까이 다가가서 다시 한 번 그들 부부를 찬찬히 들여다보며 혼자서 생각한다. - 정말일까? -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