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찌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부갈등' 치료제라는 약 “동태는 지느러미, 그리고 아가미와 내장을 떼어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손질해서 네 토막 정도로 잘라야 해. 그래서 냄비에 넣어 끓이다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소금 약간, 풋고추, 붉은 고추와 대파를 어슷어슷 썰어 넣어 끓여라. 그러다가 청주를 두어 스푼 따라 넣은 다음 다진 마늘에 생강 집어넣고… 아~ 고춧가루가 빠졌구나” “예, 어머님. 그리고 쑥갓도 같이 집어넣어야죠?” "그래, 그래. 맛을 좀 보면 칼칼하고 얼큰하고 시원할 거야. 깍지 아비가 아주 좋아하겠구나. 네가 생각해서 끓였다고 해라” “히히히… 알았어요. 어머님! 요즘 환절기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엄마는 방배동 할머니의 전화를 끊더니 나에게 슬쩍 윙크합니다. 나는 그 윙크의 이유를 다 알거든요. 만날, 만날, 시골 외 할미에게 물어보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