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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동안 백발의 꽁지머리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 머리카락을 어제 잘랐습니다.
아내가 강춘의 이미지가 없어진다고 말렸지만
내 고집대로 했습니다.
그동안 침침해왔던 두 눈의 때깔도 벗겨냈습니다.
너무 세상이 밝았습니다.
거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헐!
그곳에 정말 초라한 한 노파가 엉거주춤 서 있었습니다.
써글넘의 세월입니다.
세수하고 옷 갈아입으려고 합니다만
원래 그 모습 변할 리 있겠습니까?
9년 동안 줄기차게 해왔던
밥벌이 블로그질도 며칠 동안 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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