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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잔소리, 군소리, 냉랭한 소리, 삐딱한 소리 하는
마누라가 오늘은 친구들끼리 점심 먹으니
집에 늦겠다는 전화가 왜 그리 반가운지...
마누라가 없으니 하는 말입니다만
정말 제 가슴속을 환히 들어내 보이는 말입니다.
사실 좁은 집안에 종일 마누라나 나나
둘이서만 세끼 밥 먹고 내내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있으면
지겹기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젊으나 늙으나
해 뜨면 밖에 나갔다 해지면 집으로 들어와야
반가운 것이라는 말이 하나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히 부부 어느 한쪽이 낮 동안만이라도 집을 비워주면
숨 쉬는 공간도 넓어집니다.
구태여 그 대상이 꼭 남자, 여자를 따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셀 수없이 많은 세월을 보낸 늙은 부부와
한시라도 떨어지면 사랑이 도망갈 것 같다는
젊은 부부와의 생각은 다르겠지요.
이 모두 조금은 씁쓸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어찌합니까?
어쩔 수 없이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자연의 섭리인 것을...
안 그렇습니까? ㅎㅎ
<중앙일보>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715666?cloc=joongang-home-newslist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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