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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운동을 마치고 헬스장을 나와 건널목을 건너려는데
내 앞에 엄마와 유치원 가방을 맨 아가가 보였다.
엄마는 아가와 키 높이를 맞춰 쭈그려 앉으며
무엇인가를 얘기하고 있었다.
“정아야! 건널목은 너 혼자서 건너면 안돼.
파란 신호등 불이 나오면 그 때 손들고 건너는 거야.
저기 윙윙거리며 지나가는 자동차가 무섭잖아”
“나도 알아요. 엄마”
엄마와 아가의 대화를 엿들은 나는 빙그레 웃었다.
그리고 이들의 정겨운 모습을
얼른 스마트 폰 속에 남겨놓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왜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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