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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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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다보면 아내가 뿔났다 부부가 서로 살다보면 가끔은 "내가 왜 저사람하고 결혼을 했지?" 하며 후회를 하기도 한다.
부부란? 살다보면 가끔은 솔직히 "내가 왜 저 사람하고 결혼을 했지?" 하며 후회를 하기도 한다.
오늘, 나의 반성 오늘, 나는 아내(남편)를 어떤 말, 어떤 행동으로 사랑했는지 반성해 보자. 결코 후회는 없는가?
결혼, 후회할까? 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것이다. (소크라테스 Socrates) 기원전 469-399 그리스 철학자
날개 금방 후회할 것을 왜 싸워서 이만큼까지 왔는가 모르겠다. 그냥 휘익 돌아서서 아내에게로 가깝게 가고 싶다. 아~! 내 마음속 날개가 먼저 튀어나와 퍼득거린다. 멀리 뒤돌아선 아내의 등에서도 하얀 날개 같은 것이 살짝 보였다. http://www.mgfood.net/ 상주 곶감명가
여든 두살 혹시,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까? 볼때기를 아프게 꼬집어 본다. 내 나이 여든 하고도 두 살. 숫자 1에서 82까지 세려면 숨이 차서 한두 번은 쉬었다 세어야 한다. 그만큼 많은 숫자다. 언제 그 많은 나잇살을 처먹었나 모르겠다. 지나온 세월. 사람답게 살아왔었나? 자식들에겐 아비 노릇 제대로 한 것일까? 아내에겐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이라도 했었나? 그리고... 에고~! 후회는 집어치우자. 그저 이것저것 인생의 죄인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저승사자에 끌려가도 항거하고 뿌리치진 않겠다. 이만큼 살아온 것도 너무 감지덕지하다. 더 이상의 바램은 추할뿐이다.
나는 바보 남편이다 별것도 아닌 아주 사소한 일로 아내와 다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후회의 쓰나미가 내 온 전신에 밀려왔다. 순간, 또 한 번의 역정이 나를 여지없이 찍어 내렸다. 돌아서서 훌쩍 거리며 울고 있는 아내를 향해 나는 꽥 하고 소리를 질렀다. "바보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아? 꼭 말로 해야겠어?" 순간 아내는 고개를 획 돌려 나를 쏘아 봤다. 아내는 왜 나를 쏘아봤을까? 나의 진정성을 확인하려고? 뻔뻔스러운 내 말을 저주하려고? 초조한 시간은 자꾸 흘러가지만 나는 아직 아내의 심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아~! 바보는 아내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는 불효자였습니다! 참 넉살 좋은 말 ‘효도’라는 말만 나오면 괜히 온몸이 찔끔거려지는 사람들. 너, 나 상관없이 우리 모두의 심정일지도 모른다. 옛날의 온몸을 부서져라 던지는 효도보다 요즘시대의 효도는 너무 쉽다. 1위. 안부전화하기. 2위. 용돈 드리기. 3위. 손주 재롱보이기. 이렇게 쉬운 것들인데도 그게 잘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