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칠순이 훌쩍 넘은 마누라의 버킷리스트 1위는? 칠순이 훌쩍 넘은 이 여자. 내 마누라다. 인생 말년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처지가 에서 으로 뛰어올랐다고 말끝마다 꼬장 한 폼을 잡으며 으스대는 여자다. 사실은 우리 부부 사이에 과 은 애초부터 없었는데도 굳이 자기는 평생을 로 살아왔다고 억지를 부리며 남편인 나에게 눈을 흘기는 여자다. 각설하고, 내 마누라, 이 여자는 평생 수영으로 다져진 몸매에 맞게 아직도 새파랗게 젊은 여자아이들의 캐주얼웨어를 즐겨 입는다. 스키니진, 또는 미니스커트, 빈티지 청바지, 치렁치렁한 갈색 머리, 컬러풀한 구두 등등 도무지 몸 전체 어느 한 군데라도 칠순 훌쩍 넘는 할머니의 자태를 찾아볼 수가 없다. 내가 생각해도 퍽이나 신기한 여자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오늘 저녁밥상에서 흘낏 쳐다본 마누라의 얼굴에선 여기저기 굵고 가.. 젊은 나들이 daum브런치 https://brunch.co.kr/@kangchooonnlfe/18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