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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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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자답 새벽 6시 정각. 컴컴한 빌딩에 6층 헬스장만 불이 환하게 켜있다. 곧바로 6층의 헬스장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른다. "병원 퇴원한 지 불과 10여일 만에 몸이 저절로 움직여 다시 헬스장엘 찾다니 아직 수술자국에 실밥도 잘 아물지 않았을 텐데... 나, 정상 맞는 거니?" "방 안에서 골골 누워만 있으니 오히려 병이 돋겠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내 성격이잖아. 새벽에 헬스장 찾아 가벼운 운동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오면 추위도 가시고 몸도 개운하고 얼마나 좋니?" "이 동내 아파트로 이사 오고 나서 거의 20여 년째 이곳 헬스장엘 다녔으니 헬스장 운영에 톡톡히 일조를 한 셈이다. 표창장은 안주나?" "NO PAIN, NO GAIN"
헬스 다시 시작하다 전신마취 수술하고 병원 퇴원한지 열흘. 매일 빌빌대며 허송세월 보내는 것이 싫어 다시 헬스(운동) 시작한다. 누가 보면 '몸짱'인 줄 알겠다. 그냥 근육 얇아지는 꼴이 보기 싫어 헬스장 다니는 거다. 80넘은 나이에 만용은 아닐까? 어휴~ 사는 것도 힘들다.
암(癌)선생! 날 데려가신다구요? 암(癌)선생! 날 데려가신다구요? 2008년 3월 14일(금) 서울대 치과병원. 정기 스케링을 받았다. 주치의가 수술부위의 백태가 조금 커진 것 같다고 한다. 만일을 위해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듯 하단다. 3월 21일(금) 수술부위의 조직을 떼어냈다. 그리고 세 바늘 꿰매었다. 3월 28일(금) 꿰맨 곳의 실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