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과 동시에 꺾어진 남자의 자존심 남자야! 아내하고 또 싸운 거야? 한숨 푹푹 내쉬지 마! 그리고 구겨진 인상도 버려라. 기왕지사 여자사람과 결혼했으니 뻗대지 마라. 자~! 이제 아내를 향해 돌아서서 조금은 낯간지럽더라도 두 눈 질끈 감고 말해 봐!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 조금 참았어야 했는데...” 그래, 잘했다! 남자의 자존심은 어떻게 하냐고? 왜 자존심이 꺾여 기분 상한 거야? 아내와 자존심. 너는 둘중에 어느 것을 버리겠니? 두말할 필요가 없는 거란다. 그까짓 거 남자는 결혼과 동시에 자존심 따위는 아예 구겨서 쓰레기통에 쑤셔 넣는 거란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단다. 부부 싸움에 있어서 세상 모든 여자는 하나같이 자신의 잘못을 눈곱만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었니? 쯧쯧쯧! 결혼하기 전에 좀 더 여자 공부를 했었어야했는데.. 펄펄뛰는 마눌에게 보여주자 삼식씨, 안녕?(93) …………………… 펄펄뛰는 마눌에게 보여주자 “이 꼴로 주저앉아 있으니까 인간 같지 않아 보여? 그래서 이렇게 얕보는 거얏?” 가끔은 아주 가끔은 엄청 큰 목청으로 마눌의 잔소리에 되받아쳐 줘야한다. 그래서 나, 삼식이의 존재감을 인식시키는 거다. 펄펄뛰는 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