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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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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욕쟁이' 깍지 외할미요 다시 보는 깍지 외할미 "할머니! 사람들이 할머니 보고 왜 '욕쟁이 할매'라고 해요?" "아이고 요 지집아야, 할미가 허는 욕은 모다 이쁜 욕인께 갠찮어. 니는 꺽정 놔 부러라" 요로코롬 깜찍허게 물어쌋는 요 쪼깐년이 서울 사는 울 딸년의 딸 외손녀 '깍지'년이요. 가끔은 전라도 시골사는 할미, 할배 보고 싶다고 혀서 오늘도 요렇게 내려왔지라. 지집아가 으찌나 여시 같은지... 주댕이가 야물딱지게 영글어서 할미, 할배가 도저히 못당혀라. ㅋㅋㅋ 여러분앞에 뵙는 게 첨인께 인사드려요. 우리 영감과 나 사이에 아들 하나, 딸 하나 나아가꼬 대학공부꺼정 마치고 어찌어찌 모다 결혼시켜 아그들은 시방 서울에서 살지라. 우리 늙은이 둘은 촌에 남아 밭농사 쪼까 지어 생활하고 글고 거기서 나온 농산물 서울 사는 자석..
부부가 살다보면 아내가 뿔났다 부부가 서로 살다보면 가끔은 "내가 왜 저사람하고 결혼을 했지?" 하며 후회를 하기도 한다.
부부의 인연이란... 아내가 뿔났다 "밥 먹자마자 커피 마시면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아" "별일이네,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좀 서둘러 봐. 꼼지락 거리기는!" "그래서 내가 실수하는 거 봤어?" 현미밥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잖아" "싫어! 나는 흰 쌀밥이 좋아" 아내와 나는 무려 20여가지가 넘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혼에 성공해 지금까지 한 침대에서 잠자고 일어난다. 부부의 인연이란 말로썬 설명할 수 없는 오묘한 논리가 숨어 있다.
결혼은 왜 하니? 아내가 뿔났다 25. "어머! 난 몰라, 8시 반이잖아" 속상했다. 남편에게 미안했다. 나는 또 늦잠을 자고야 말았다. 남편은 어제 아침과 똑같이 오늘 아침에도 물 몇 방울 찍어 바르는 고양이 세수를 하고, 와이셔츠, 양말, 대충 꿰어 입고 신은 채 출근 가방 챙겨 들고 현관문 박차고 뛰어나갔다. 그러더니 순간, 탁~! 하고 다시 현관문이 열렸다. "어머, 어머! 자기야, 또 뭘 잊은 거야?" 남편은 나의 말끝도 채 듣지 않고 내 허리를 잽싸게 잡아챘다. 그러고는 번개처럼 입술에 뽀뽀를 마구 퍼부었다. "아무리 바빠도 할 건 하고 가야지~" 남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바람처럼 휑하니 밖으로 사라졌다. "어머? 어머? 이게 뭐지?" 정신을 가다듬으려다 순간, 나는 뒤돌아서서 킥킥 웃고 말았다.
좋은 남편이란? 되돌아본 삶 - 좋은 남편이란? - "여보야! 설거지 다 끝냈다. 나 좋은 남편 맞지?' "좋은 남편 좋아하네, 결혼 전에 약속 했잖아?" "..............." "집안 일 절반 나눠서 하겠다고" "..............." 남편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 인간과 다신 결혼 안 해! 되돌아본 삶 - 저 인간과 다신 결혼 안 해! - "저 인간과 다신 결혼 안 할 거야!" 아내의 가슴속은 이미 활활 타오르는 배신과 분노의 불길로 새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남편'의 이름을 달고 있는 남자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무릎 꿇고 참회와 용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아내의 입에서 "백번 죽었다 살아나도 자기랑 결혼할 거야" 이 말이 나올 때까지. 그래야 남자입니다!
정직한 사람/ 현명한 사람 정직한 사람은 빨리 결혼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아예 결혼하지 않는다 세르반테스 (Miguel de Cervantes) 1547-1616 스페인 소설가, 극작가
남편에게 가장 기쁜 날 남편에게 가장 기쁜 날은 결혼하는 날과 자기 아내를 땅에 묻는 날이다. (히포낙스 Hipponax)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