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주의 남장사 어느 사이 가을이 슬며시 찾아왔다. 내 생애에 있어서 몇 번째 찾아온 가을인가? 여든한 번째? 쏜살같은 세월이다. 그냥 웃어버리자. 어느 친구가 보내온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쩜 내가 2010년에 그린 경북 상주의 南長寺와 흡사한 풍경의 구도이다. 반가웠다. 세월 참 빠르다 세월 참 빠르다. 엊그제 그린 것 같은데 벌써 11년 전이라니... (사인의 날짜를 보고 알았다) 경북 상주의 남장사를 1박 2일로 스케치 여행을 떠났었던 기억이 새롭다. 절을 둘러싼 낡은 기와 돌담이 내 눈을 아프게 다가와 조그마한 스케치 북에 로트링펜과 파스텔로 몇 장을 그렸었다. 대충 그렸어야했는데 너무 꼼꼼하게 그린 것 같다. [나의 傑作選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