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번째 부부싸움 아내가 뿔났다 6. 두 눈 부라리며 펄펄 날뛰는 남편을 향해 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쏘아붙이듯 말을 던졌다. "나, 자기랑 평생 살 거니까 이제 그만 진정했으면 좋겠어! 자기도 나랑 죽을 때까지 산다라고 큰소리로 맹세했잖아!" 다음순간 남편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해졌다. 우리의 생애 첫 번째 부부싸움은 시작도 하기전에 이렇게 싱겁게 끝이 났다. 아내의 침묵 "나는 아내가 무섭다. 특히나 아내의 침묵은 나를 더욱 가슴 떨게 한다. 차라리 앙칼진 큰소리로 야단맞는 게 훨씬 더 마음이 가볍다" 책속에 있는 내용 중에 한 구절이다. 2011년 3월에 펴낸 나의 다섯 번째 책 생각지도 않게 이 책은 중국에서 번역판으로도 출판되었다. - 책주문 - 02-324-2993 학마을 아내들이여, 그 입 다물라! 어떤 부인이 정신과 의사를 찾았습니다. 선생님 더는 남편과 살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은 너무 신경질적이고 잔소리가 심해요. 의사는 한참 고민하다가 처방을 내렸습니다. 우리 병원 옆에 신비한 샘이 있습니다. 샘물을 한 통 길어서 집으로 가져가세요. 남편이 귀가하면 샘물을 한 모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