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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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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한 모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두부 한 모 - 까만 비닐 주머니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따끈따끈한 두부가 들어 있습니다. 두부가 무지하게 큽니다. 가로 17센티, 세로 13센티 두께 10센티. 이른 아침인데도 이 두부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있습니다. 얼마냐고요? 단 돈 2천 원입니다. 마누라의 명령으로 이른 아침 이웃 재래시장에서 두부 한모를 사 가지고 '달랑달랑' 흔들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말 잘 듣는 8학년 생입니다.
두부 한모 까만 비닐 주머니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따끈따끈한 두부가 들어 있습니다. 마누라의 명령으로 이른 아침 이웃 재래시장에서 두부 한모를 사 가지고 '달랑달랑' 흔들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말 잘 듣는 늙은 백수. 두부가 무지하게 큽니다. 가로 17센티, 세로 13센티 두께 10센티. 이른 아침 이 두부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얼마냐고요? 단 돈 2천 원입니다.ㅋ
쑥국과 봄냄새 "어머~ 쑥 나물이 싱싱하네" 일산 재래시장 오일장 날에 데이트 나온 아내와 나. 시골 할매들이 뜯어와서 파는 좌판의 쑥을 보고 아내는 발걸음을 멈춘다. "저녁에 오랜만에 쑥국을 끓일까?" 저녁 밥상엔 아내와 내가 다듬은 쑥에 된장 풀어 끓인 쑥국이 올라왔다. 봄 냄새가 폴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