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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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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년의 인상 "어휴~ 8학년이랍니다!" - 8학년의 인상 - " 야, 인마! 너 누구니? 그걸 얼굴이라고 달고 다니니? 나도 인상이 더럽지만 네 얼굴은 도저히 봐줄 수가 없구나 도대체 어디서 온 놈이야? " 오늘 아침 화장실 거울에 나 말고 험악한 강적이 불쑥 나타났다. 놈은 찌그러진 인상으로 계속해서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 누... 누구냐고? " 나는 심장이 덜컹 내려 앉았다.
삼식이의 아침 삼식씨, 안녕? (89) …………………… 삼식이의 아침 눈을 떴다. 창밖으로 어렴풋이 흩어져가는 어둠이 보인다. 오늘하루 또 뭐하지? 멀뚱멀뚱 눈동자만 굴리다 이불을 머리 위까지 끌어 올렸다. 남자란 아침에 눈뜨면 밖으로 나가야 돼! 인상 팍팍 긁는 마눌의 얼굴이 이불속 파묻힌 동공..
백수의 웃기는 변덕스러움 어제 먹던 시래기 국 남았으니 알아서 챙겨먹어요. 나, 아무래도 늦을 것 같아. 마눌은 그렇게 말하면서 휙~ 현관문열고 나갔다. 딸네 집 김친가 뭔가 담가준다는 짧은 말만 남겨놓고. 그래, 좋다 좋아! 인상만 팍팍 쓰는 악마할멈 없어졌으니 만세라도 불러야겠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100점 남편이 되는 길 어머! 자기가 설거지 다 했네. 고생했어요. 많이 힘들었지요? 하지만 조금 만 더 그릇들을 깨끗하게 헹궜으면 100점 남편이었을 텐데… 다음부턴 더 깨끗이 부탁해용~ 오늘은 내가 다시 할게. 고마워 자기. 이렇게 이쁜 말로 야단쳤으면 나도 다 알아 듣는다구… 왜 인상 팍팍 쓰고 난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