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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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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입은 닫고 지갑만 열어라! "어휴~ 8학년이랍니다!" - 늙으면 입은 닫고 지갑만 열어라 - “늙으면 입은 닫고 지갑만 열어라” 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나는 이 말에 분노한다. 시쳇말로 ‘돈 있는 늙은이가 봉이냐?’라고 쓴소리를 뱉을 수밖에 없다. 근자에 들어서서 늘어나는 고령자들로 국가가 온통 적자투성이가 되어 내일의 번영을 기약할 수 없다고 저마다 한 마디씩 쓴소리를 내 쏟는다. 한발 더 나아가 ‘늙은이’로 해서 국가가 망할 수도 있다는 논리로 펴나가니 당사지인 노인들이 듣기에는 참으로 민망스럽다. 도대체 위정자들이 어떻게 정치를 해왔기에 이런 덤터기를 들어야 하는지 암담하기에 앞서 분노가 치민다. 그들 위정자들은 고령자 시대를 예측도 하지 못했단 말인가. 지금의 ‘늙은이’들이 젊어 뼈 빠지게 노력해 번영된 국가로 만들었더니 ..
냉면값에 놀라다 엊그제 8천 원 하던 냉면이 1만원으로 은근슬쩍 뛰더니 얼마 전부터는 1만2천원이 됐다. 이제는 주머니 얄팍한 서민이 즐기던 냉면마저 고급음식으로 탈바꿈하는 것일까? 냉면 먹을 때 겹 사리로 끼는 녹두전 한 접시까지 셈하니 마누라와 둘이서 3만3천원이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냉면을..
매일 새벽마다 참 웃기는 부부가 있다 책 구경하기 클릭! 새벽 4시가 조금 넘었을까? 아내는 벌써 주방의 식탁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식탁 한상 가득히 펼쳐진 아침신문들에 시선을 꽂고 있었다. 조금 늦게 일어난 나도 어느새 아내의 맞은편에 조용히 앉아 잉크냄새가 물씬 풍기는 신문 한 장을 펼쳐든다. 우리부부는 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