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

(13)
난 당신 엄마가 아니야! 아내가 뿔났다 32. "여보! 여기 있던 내 면도기는?" "여보! 내 양말?" "여보! 내 와이셔츠는?" "여보! 어제 신었던 구두가 없네" 자기야! 난 당신 엄마가 아니야. 이런 것들 모두 내가 아침마다 일일히 찾아줘야 해?
술취한 남편의 폭언 아내가 뿔났다 9. "내가 좋아서 밖에서 술 먹는 줄 알아?" "울 엄마한테 안부전화 드렸어?" "피곤해! 나, 건드리지 마" "어떻게 맨날 김치찌개야?" "빌어먹을! 나, 회사에 사표 던질 거야!" "김과징 외제차로 바꿨더라! 와이프 친정에서 사줬대나 뭐라나..." 어느 날밤, 술에 취해 집에 엉금엉금 기어 들어온 남편. 말 같지 않은 말들을 허공에 쏟아내고 있었다. 그 말 하나하나가 요동을 치면서 내 억장을 무너트리고 있었다는 걸 남편은 알까? 모를까?
걱정 하지마, 나는 자기편이야! 되돌아본 삶 - 걱정하지 마, 난 자기편이야! - "자기야!" "응""자기네 엄마 무서워?" "무섭긴~ 얼마나 상량하신대" "믿어도 돼?" "염려 마! 자기 옆엔 내가 있잖아" "정말 내 편이 되어주는 거다" "당근이지, 히히히" 결혼하기 전부터 주위에서 고부 갈등이니 뭐니, 미리 기죽이는 바람에 지금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다. 설마, 이 남자가 배신 때리는 것은 아니겠지.
시가 첫나들이 되돌아본 삶 - 떨리는 시가 첫 나들이 - 25년전입니다. 월간잡지 아줌마 문집 '잉' 7월호에서 연재했던 일러스트입니다.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이런 남편들이 존재하고 있겠지요? 없다고요? 정말입니까? 하하하...
아들의 일기장 아들의 일기장 할머니 때문에 부모가 자주 싸우는 것을 어린 아들이 보았습니다. "여보, 이젠 정말 어머님 하고는 같이 못 살겠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요. 당신이 참고 살아야지." 아버지의 궁색하신 말도 이제는 아들의 귀에 익숙해졌습니다. "여보, 그러면 이렇게 합시다. 어머니가 묵으실 방 하나를 따로 얻어서 내보내 드리는 것이 어때요?" 엄마의 새로운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들이 불효자라고 모두들 흉볼 텐데 괜찮겠어요?" "아니, 남의 흉이 무슨 문제에요! 우선 당장 내 집안이 편해야지" 그런 일이 일어난 며칠 후, 할머니가 혼자 방을 얻어 이사하시는 날이 왔습니다. 이사 중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노트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이사하느라 바쁜데 넌 뭘 ..
어느 남자 자기야! 울 엄마가 나 결혼하기 한 달 전에 설거지 깨끗이 하는 법 가르쳐주었어. 아내한테 욕먹지 않으려면 배워야 한다고... ㅋㅋㅋ
친정엄마 & 시어머니 오랜만에 친정에 들렸다 가는 길이다. 버스 정거장까진 조금 걸어야한다. 엄마가 둘째를 들쳐 업으려고 했다. 몸도 성치 않은데… 나는 깜짝 놀라 엄마를 말렸다. “씨끄러! 써글년. 김서방 벌이가 시언찮은거여? 야무졋든 니 몸이 그게 먼 꼬락서니여? 보약이라도 한 첩 지어 묵으야제” 엄마는 아이를 강제로 빼앗아 당신의 등에다 철푸덕 들쳐 업었다. “엄마도 이젠 나이 생각해!” “아즉까진 갠찮혀. 니 몸이나 빨랑 챙겨라니께. 에미 가심에 불지르지 말고, 써글년!” 아~ 생각하시는 모두가 시어머니랑은 정 반대다. 피부치라는 게 이리도 무서운 걸까?
엄마는 변덕쟁이라니까요 "어유~ 얄미워 죽겠어" "밥 먹는 모습도 꼴 보기 싫어" "실실 웃어넘기는 모습은 더 싫단 말이야" "잘할게! 잘할게! 말뿐이지 뭘 잘했어?" 엄마의 병이 또 도졌습니다. 아빠가 회사로 출근하고 나자마자 소파에 길게 누워 혼자서 아빠의 흉을 보고 있습니다. 내가 옆에 있는 줄도 모르는가 봐요. 여자들은 변덕이 많다고 시골 외할미가 말하더니 정말 그 말이 맞는 말인가 봐요. 아빠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엄마를 밉다고 한 적이 없는데 엄마는 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은근히 걱정된다니까요. 나도 이다음에 어른이 되면 변덕쟁이 엄마처럼 될 것 같아서요. 딸은 엄마를 닮는다고 하잖아요. 아~ 변덕쟁이 울 엄마! 지금은 저렇게 얼굴에 인상을 쓰면서 누워 있지만 보나 마나 하룻밤 자고 나서 내일 아침 아빠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