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골 미용실에서 정확히 두 달 만에 찾은 동네 미용실이다. 문 열고 들어가 앉으면서 나올 때까지 나는 벙어리가 된다. 대장 언니가 다 알아서 머리카락을 잘라준다. 너무 편하다. "어머~ 이런 100% 백발은 처음 봐요. 멋있어요" 3년 전에 내 머리를 처음 본 대장 언니가 한 말이다. 그 바람에 꼼짝없이 단골이.. 가을 냄새는 어떻게 생겼나요? 책 구경하기 클릭! "새비야! 공원에 나갈까?" 내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꼬랑지를 흔들며 펄쩍펄쩍 뛰어오릅니다. 녀석도 콧구멍에 가을바람을 들이키고 싶었나봅니다. 오랜만에 한가롭게 낙엽을 밟아보았습니다. 엊그제 녹색 잎으로 싱싱하던 나무 잎들이 그새 저렇게 빨갛게 변했습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