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보남편

(4)
나는 바보 남편 아내가 뿔났다 23. "바보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아?" 뒤돌아서서 훌쩍거리는 아내를 보고 나는 참다못해 꽥~! 하고 소리를 질렀다. 순간 아내는 획~ 고개를 돌려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아내는 왜 나를 쏘아보고 있었을까? 나의 진정성을 확인하려고? 뻔뻔한 내 말을 저주하려고? 초조한 시간은 흘러가지만 나는 아직 아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나, 바보 남편 아니야?'
바보 남편 뒤돌아 앉아 훌쩍거리며 울고 있는 아내에게 나는 참다못해 꽥~! 소리를 질렀다. "바보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아? 꼭 말로 해야겠어" 순간 아내는 획~ 고개를 돌려 나를 쏘아봤다. 아내는 왜 나를 쏘아보았을까? 나의 진정성을 확인하려고? 뻔뻔스러운 내 말을 저주하려고? 초조한 시간은 자꾸 흘러가지만 나는 아직도 아내의 마음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나, 바보남편 맞는 가보다.
나는 바보 남편이다 별것도 아닌 아주 사소한 일로 아내와 다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후회의 쓰나미가 내 온 전신에 밀려왔다. 순간, 또 한 번의 역정이 나를 여지없이 찍어 내렸다. 돌아서서 훌쩍 거리며 울고 있는 아내를 향해 나는 꽥 하고 소리를 질렀다. "바보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아? 꼭 말로 해야겠어?" 순간 아내는 고개를 획 돌려 나를 쏘아 봤다. 아내는 왜 나를 쏘아봤을까? 나의 진정성을 확인하려고? 뻔뻔스러운 내 말을 저주하려고? 초조한 시간은 자꾸 흘러가지만 나는 아직 아내의 심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아~! 바보는 아내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었다.
삼식이는 날마다 영리해진다 삼식이 일기(69) …………………… 삼식이는 날마다 영리해진다 - 누구 만나러 나가? - 언제 와? - 내 밥은? 외출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마눌에게 절대로 이렇게 묻는 바보남편이 되지 말자고 다짐했다.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마눌의 매서운 눈초리. 자조의 한숨. 일그러진 분노뿐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