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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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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끓이는 라면은 왜 맛있을까? 아내가 뿔났다 5. "으응~ 싫어 싫어 잉~! 자기가 끓이는 라면이 더 맛있단 말이야~!" 여자야! 수시로 코맹맹이 소리를 나에게 날리지 마라. 나, 남편도 때로는 여자들처럼 귀찮고 피곤할 때가 있단다.
여보, 라면? 콜! 부부란 "여보, 라면?" "콜" 이라고 즉시 대답하는 사이.
남편이 끓여주는 라면이 더 맛있어 대부분의 여자는 말한다. 라면은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끓여주는 게 더 맛있다고. 왜 그럴까? 여자들이 꼼지락거리기 싫어서일까? 흔히들 남자는 라면 끓이기 하나에 생명(?)을 건다고도 한다. 여자들이야, 원래 다이어트에 신경 쓰기 때문에 별로이겠지만 남자들은 오로지 맛에 정성을 모두 쏟는다는 얘기다. 어떻게 끓이면 더 맛있게 끓일 수 있을까? 어떻게 끓이면 한 끼의 영양분으로 충분할까? 나름대로 머리를 싸매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라면 봉지 뒤에 쓰여 있는 레시피 그대로도 끓여보고, 콩나물, 떡국 떡, 치즈, 양파, 대파, 버섯, 심지어는 청양고추 몇 개까지 집어넣었다 빼기를 반복해서 끓여본다. 하지만 최종 결론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다. 최고의 맛 라면 끓이는 방법은 바로, 물, 불, 시간 이 세 가지..
일러스트로 보는 30년전 일본 긴자거리 일본 도쿄의 긴자(銀座)거리 1986년 12월 세월이란 활시위를 벗어난 화살 같다더니 그 말이 실감이 난다. 옛 추억의 화집을 정리하다 30년 전 일본에서 스케치한 몇장의 일러스트레이션에 유독히 눈길이 갔다. <도쿄1> 일본 도쿄의 긴자(銀座)거리. 마침 토요일이었던 같다. 차 없는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