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소리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편의 군소리 "군소리 말고 따라오라니까!" 앞서가는 마누라가 인상을 쓰며 앙칼지게 한마디 날린다. ".................." 왜 끽소리 한마디 못하냐고요? 나이 먹어보세요. 나도 산전수전 다 겪어본 놈입니다. 이럴 땐 구시렁구시렁 대꾸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 다니깐요. 어휴~~~ 웃지 마세요. 당신도 나만큼 나이 먹어보세요. 따라왓! "따라오라니까!" 마누라가 인상을 쓰며 앙칼지게 한마디 날린다. ".................." 왜 끽소리 한마디 못하냐구요? 나이 먹어보세요. 나도 산전수전 다 겪어본 놈입니다. 이럴 땐 궁시렁궁시렁 대꾸했다가는 본전도 못찾는 다니깐요. 어휴~~~ 당신도 나만큼 나이 먹어보세요. 마눌과 같이 멸치 똥을 발라내면서 저녁 먹은 설거지 윤이 나도록 깔끔히 끝내놓고 소파에 길게 누워 쉬려는데 마눌이 호출한다. 식탁엔 어느 사이 깔아놓은 신문지위로 마른 멸치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이제부터 나는 끽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꼼짝없이 마눌 맞은편에 앉아 멸치 똥을 하나하나 발라내면서 마눌님이 한 맺..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