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편의 군소리 "군소리 말고 따라오라니까!" 앞서가는 마누라가 인상을 쓰며 앙칼지게 한마디 날린다. ".................." 왜 끽소리 한마디 못하냐고요? 나이 먹어보세요. 나도 산전수전 다 겪어본 놈입니다. 이럴 땐 구시렁구시렁 대꾸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 다니깐요. 어휴~~~ 웃지 마세요. 당신도 나만큼 나이 먹어보세요. 반찬타령 하지 마! “당신 말이야! 매일 똑 같은 반찬 지겹지도 않아? 내가 토끼새끼야? 온통 식탁이 풀밭이잖아!” 모두 다 젊음 싱싱할 때 내가 토해낸 꿈결 같은 말들이다. 사람동물은 주제를 알아야한다. 어디 감히 삼식이 주제에…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차려놓은 반찬들 끽소리 없이 먹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