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식아, 왜 매를 벌고 있니? 삼식씨, 안녕?(96) …………………… 삼식아, 왜 매를 벌고 있니? 웬일이지? 저녁상에 때 아닌 갈비찜이 올라왔다. 으스대는 마눌이 슬쩍 묻는다. “어때요? 맛있어요?” “엉? … 괜찮은데” 엉겁결에 엉거주춤 대답을 해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0.1초도 지체 없이 공격이 쏟아졌다. “인색.. 무심한 세월은 잘도 간다 아침에 일어나 건성으로 세수하고 그리고 밥 먹고, 점심에 뭘 먹을까 고심하다 그냥 라면 먹고, 저녁엔 도끼눈으로 치켜뜬 마눌 눈치 살피다 할 수없이 찐빵안주에 한숨 섞어 쇠주 반병 마시다 말다 마시다 말다 스르르 잠들었다. 새벽녘에 소피 마려워 깨어나 화장실가서 생각해보니 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