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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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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이란 넘! 왜 갑자기 내 얼굴을 그려 블로그에 올릴 생각을 했을까? 너무 억울해서일까? 나름 대로는 그래도 괜찮았던 얼굴이었는데 세월이란 넘과 병마란 놈때문에 이 지경까지 됐다. 10여 년 전 '구강암'이란 놈이 찾아와 오른쪽 볼때기와 목에 긴 칼질을 해 놓더니 이제는 방사선 후유증이란 놈이..
병마와 친구하기로 했다 고혈압. 구강암. 당뇨. 전립선비대. 얘들아! 너희들 참 끈질기게 따라오는구나. 짓궂은 녀석들. 삼식이가 그렇게 좋니? 좋아! 같이 가자. 이젠 우린 떨어질 수 없는 친구다. 자! 내 손 꼭 잡아! 저기 종착역이 보이지? 다 왔다. ㅋㅋㅋ <병마와 친구가 되었다> ♥ 여러분! 한 해 동안 고마..
세월이 덧칠할수록 내 몸은 하나씩 부서져 어제의 일기 윗잇몸에 조그마한 상처가 며칠 전부터 신경이 쓰였다. 구강암 2차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끝난 지 7,8개월쯤 지났을까? 서울대 병원에 예약을 해놓고 나 혼자서 가겠다고 했더니 아내와 딸이 극구 쫓아가겠다는 거다. “아빠는 의사 말 듣는 게 좀 어벙쪄서 안심을 못하겠단 ..
[다음뷰]할배야! 이젠 블로그를 은퇴할 나이 아니야? ....................................................................................................................................................................................... 흐미! 징그럽습니다. 고부간, 부부간 이야기 말입니다. 벌써 10년째로 접어드는 이야기입니다. 이젠 떼려야 뗄 수 없는 저와의 끈질긴 인연(?)으로 ..
[구강암 투병기] 끈질긴 인간 생명력에 놀랍니다 주위가 온통 아름다운 꽃밭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꽃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나는 꽃밭 한 가운데를 한가롭게 거닐고 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쿵쾅거리는 쇳소리가 들리면서 나는 눈을 크게 떴습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 그래, 나는 수술장에 들어와 있..
내게 세 번째 삶을 주려는 신에게 참 염치없다 <구강암 투병기 2> <구강암 투병기 1> * 구강암. * 전신마취 수술로 암 종양제거. 서울대 병원 구강암전문 M주치의가 저에게 내린 선고였습니다. 10년 전에도 구강암 수술로 인한 얼굴과 그리고 팔 다리의 피부이식으로 흉터가 짙었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새로운 암 종양이 나타난 ..
64세 암 선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64세 암 선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 작가 최인호씨는 침샘암으로 현재 사투를 벌리고 있습니다. 필자는 구강암과 싸워 이겨냈습니다. 구강암 역시 침샘암처럼 희귀한 암입니다. 지금 구강암에 고전하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말합니다. 암에 걸렸다고 절망하지 마세요. 왜 하필이면 내가 암에 걸렸..
암이 할퀴고 지나간 상처 컸지만 다시 일어났다 암이 할퀴고 지나간 상처 컸지만 다시 일어났다 어제 내가 실고 있는 일산에서 아름답고 멋진 자신의 인생을 사는 불로거 'S'님을 만났다. 벌써 전부터 그녀에게 몇 번의 만남을 제의 받았었지만 솔직히 용기가 없어 주춤거렸다. 그러다 더 이상의 사양은 결례인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만났었다. 맛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