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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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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부부 아내가 뿔났다 10 "세상의 모든 부부는 남편과 아내가운데 어느 한쪽은 반드시 바보다" 18세기 영국의 극작가 이 살아생전에 한 말이다. '필딩' 작가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당신의 말대로 남편과 아내가운데 어느 한쪽이 바보라고 단정 짓지 말자. 두 사람 모두 똑똑하면 가정은 부러진다는 걸 당신은 정녕 모르는가? 진정한 부부의 사랑은 서로 타협하고 양보하는가운데에서 피어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바보'를 택했다는 것은 대단한 희생정신이다. * 복사 댓글 다시는 분들에게 경고합니다. '신고' 하겠습니다!
삐지는 아내 달래기 정말이다. 툭하면 삐치는 아내. 하루 열두 번도 더 넘는다. "어휴~! 어쩌나?" 그때마다 자존심 팍팍 죽여가면서 때로는 아양 떨고, 달래주고, 마음에 없는 멘트 날리고… 솔직히 이젠 지겹다. 제발 그만 했으면 한다. 왜 일방적으로 남자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나도 승질(?) 있는 남자다. 내 속 터지는 건 어떻게 할까?
엄마, 나 이런 남자와 살아요 휴일 아침이다. 늦은 아침밥을 먹고 난 후의 일이다. 남편은 식탁 앞에서 곧바로 앞치마를 두르더니 빈 밥그릇과 찬 그릇을 모아 곧바로 싱크대의 개수대에 쏟아놓고 시키지도 않은 설거지를 손수 하고 있었다. 나는 의외라고 생각해 그런 남편 뒤에 다가가 살짝 물어봤다. "오늘 웬일이야? 이렇게 솔선해서 설거지를 하다니" "............" "왜 대답 없어? 화가 났어? 아님 뭐가 못마땅해 삐딱선을 탄 거야?" "............" 재차 물었지만 남편의 입술은 열리지 않았다. 무슨 일일까? 답답했다. "혹시 말이야. 내가 당신을 손안에 꽉 쥐었다고 생각해?" "무슨 말씀이셔? 내가 자기 손안에 쥐었다니?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나 스스로 자기 손안에 쏙 들어간 거지 왜, 뭐가 잘못됐어?" 남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