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뿔났다!

나는 바보 남편

강 춘 2024. 2.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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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23.

 

 

"바보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줄 알아?"

 

뒤돌아서서 훌쩍거리는 아내를 보고

나는 참다못해 꽥~! 하고 소리를 질렀다.

순간 아내는 획~ 고개를 돌려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아내는 왜 나를 쏘아보고 있었을까?

나의 진정성을 확인하려고?

뻔뻔한 내 말을 저주하려고?

초조한 시간은 흘러가지만

나는 아직 아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나, 바보 남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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