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춘 2020. 6. 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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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

갈수록 사람 만나는 횟수가 줄어든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는 만나야 할 친구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늙은 사람 만나기를 꺼려한다. 

 

하긴 나이 80이면 많이 살았다.

옛날에는 꿈도 못 꾸던 나이다.

그 나이에 내가 있다.

 

매일 아침 자리에서 눈뜨면

제일 먼저 베란다 창가에 가서 창문을 열고

하늘을 하염없이 올려다본다.

 

2.

많은 생각이

서로 앞다투어 내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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