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씨, 안녕?

아프지 않기 위해 하는 전투

강 춘 2014. 11. 1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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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마스크.

장갑.

물통.

휴지.

스마트폰 만보기.

전투 무기 모두 다, 챙겼지? 

 

현관문 살짝 열고

엘리베이터 타고 1층까지 내려와

찬바람 에이는

밖으로 나왔다.

 

새벽 5시 정각.

아파트 앞 산책로 도착

이제부터 걷는 거야!

아니 병마와의 전투다.

60분!

 

5,420보!

헉헉 대는 걸보니 힘들구나?

매일 아니고

격일로 하는 전투니,

너무 살벌하게 나서지 마!

놈들이

서서히 물러나는 거 보이지?

넌 기어이 승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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