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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라면집 아줌마가 밥 차려 주었다 “오늘 아침도 사무실 앞 라면집 아줌마가 아침밥 차려주었습니다. 한 달에 10번, 마눌보다 훨씬 더 많이 차려주었습니다” 이 시대 어느 젊은 남편의 실토였다. 아무래도 조금은 빗나간 이 시대 생활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각자의 인생 사는 방법을 놓고 제..
잘난 시어머니 밑에 여우 며느리 난다 아휴~! 병신 같은 넘. 똑똑하게 키워서 장가보냈더니 글쎄 여편네하나 쥐어 잡지 못하고 꽉 잡혔구먼! 쯧쯧쯧! 어머머? 어머님도 아버님 꽉 쥐어 잡고 계시잖아요. 저는 어머님 보고 배웠는데요. ㅋㅋㅋ... <곧 발간될 ‘써글년넘들’중에서>
폼나게 설거지해놓고 아내에게 욕먹었다 설거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까짓 거 별거 아니라고 만만하게 보았던 나의 실수였다. 우선 앞치마를 입고 폼(?)나게 빨간 고무장갑을 늘려잡아 끼었다. 그리고 식탁위의 빈 그릇들을 개수대에 갖다놓고 물을 틀어서 담갔다. 세제를 수세미에 푹 짜 넣고 물에 담군 그릇을 하나하나 ..
‘써글년넘들’의 표지를 선정해주세요 1 2 3 시상에 있는 남정네들 모다 그넘이 그 넘이여! 내 맘에 꼭 드는 남정네 눈씻고 찾아봐. 어디 있나, 갠한 헛소리, 씨잘데 없는 욕심 부리지 말어, 부부는 서로 감사한 마음으로 살어야 혀. 고곳이 참 인생인 것이여, 알긋냐? 여러분 행복하세요? 그 사람과 나와의 부부사이는 이상이 없..
엄마! 며느리 야단치지 마세요! 상처 받아요 엄마! 목소리가 너무 크세요. 선희가 들으면 마음에 상처받는 단 말이에요! <덧글> 33년간 진자리 마른자리 갈면서 고이 길러온 내 아들한테서 야단맞았습니다.
세월이 덧칠할수록 내 몸은 하나씩 부서져 어제의 일기 윗잇몸에 조그마한 상처가 며칠 전부터 신경이 쓰였다. 구강암 2차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끝난 지 7,8개월쯤 지났을까? 서울대 병원에 예약을 해놓고 나 혼자서 가겠다고 했더니 아내와 딸이 극구 쫓아가겠다는 거다. “아빠는 의사 말 듣는 게 좀 어벙쪄서 안심을 못하겠단 ..
엄마는 바보래서 결혼했다 넌 똑똑하잖아? 삼식이 니 아부지 못봤어? 사내들 신세 변하는 거 한순간인 거. 글고 니 못난 에미도 봤잖어? 핑생 요모양 요 꼬락서니로 사능 거. 나가 대그빡만 쪼까 똑똑했으믄 혼자 살제 결혼같은 거 안했당께. 니도 눈뜨고 옆에서 봤잖혀. 에미가 으뜻케 살아왔능지를… 에미 가심속 째봐? 속은 모다 ..
세월호 선장에게서 갖는 꿈같은 이야기 세월호 선장이 제정신차려 이렇게만 했었더라면… 생각하면 할수록 참으로 아쉬움만 남습니다.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습니까? 우리 모두 기본이 안 된 나라에서 어설프게 살고 있습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과 나만의 이기주의가 만들어 낸 산물입니다.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