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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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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장장 두 시간에 걸쳐 지하철만 두 번 갈아타면서 만나는 모임. 반갑기도 하지만 이제 너무 지루하고 힘들다. 비록 편히 앉아가지만...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wsU-AqlJ4k/?igshid=e5tuavpqhva7
단골 미용실에서 정확히 두 달 만에 찾은 동네 미용실이다. 문 열고 들어가 앉으면서 나올 때까지 나는 벙어리가 된다. 대장 언니가 다 알아서 머리카락을 잘라준다. 너무 편하다. "어머~ 이런 100% 백발은 처음 봐요. 멋있어요" 3년 전에 내 머리를 처음 본 대장 언니가 한 말이다. 그 바람에 꼼짝없이 단골이..
남자가 늙으면 어느 날부터 아내는 나를 보고 조수석에 앉지 말고 뒷좌석에 조용히 앉으란다. 나이 먹고 늙으니 운전대도 뺏겼다. 아득한 옛날. 내가 가르쳐준 운전이었건만 지금은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가 듣기 싫은 모양이다. 아무리 가까운 부부 사이라도 인생살이 인심이 이렇다. 이젠 서글프지도 ..
새벽 6시 주말 새벽 6시. 동네의 중산 공원. 800m 원형 길. 다섯 바퀴 돌면 날은 서서히 밝아온다. 콧속엔 이미 벚꽃 내음이 진동한다. 게으름피우지 않으면 이리도 상큼한데...
무법자 나, 간덩이 부었다. 어쩔래? 대단한 놈 만났다. 졌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waV2WXH6VC/?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cxadwj7wqea2
네모난 하늘 네모난 하늘. 혹여 내 마음도 네모난 것은 아닐까?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wXzyTtFRaj/?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se6vjtz7mjer
하얀 목련의 꽃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결국 투 신 . . . 하고 말았다.
힘내!!! 그래그래. 힘내라! 조금만 더. 너로 해서 세상이 예뻐졌어. 세상이 살만해졌어. 고맙다!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BwScHmunYK0/?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k0wvnml7rz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