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벌레 사서먹는 어글리 한국인
태국의 '파따야'
세계적인 휴양 해변 도시이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휴양지는 어디로 갔는가?
불과 4,5년 만에 광란의 밤. 여인과 술에 흐느적거리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세계 곳곳에서 찾아 온 벼라 별 인간들의 박물관이다.
휴양 차 찾아온다는 것은 이젠 새빨간 거짓말.
자유?
하긴 고립된 사회주의 체제에선 죽었다 깨나도 볼 수없는 그런 자유(?)가 있었다.
자본주의에 찌든 나였지만 나 역시 정신이 돌 정도의
밤의 진풍경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별천지, 별세계였다.
그러나 신통하게도 질서는 있었다.
자유와 질서. 잘 성립이 안 돼는 게 원칙인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이것 역시 신기하기만 하다.
휴양지, 광란의 밤 해변에서 좌판을 벌리고 있는
정말 벌레처럼 징그러운 인간 하나를 소개한다.
이 친구가 한국 TV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는 벌레 파는 인간이다.
각종 벌레를 기름에 튀겨서 저 더러운 손으로 집어 손님들에게 건네준다.
왼 쪽 팔뚝에 대한민국 국기를 완장처럼 차고 있다.
한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어서 일부러 차고 있는 것 같다.
맛이 '넘버 원'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쳐들고 있는 얼굴이 꼭 벌레를 닮지 않았나?
“맛이 최고예요”
한국인들이 얼마나 와서 극성을 부리며 사먹었나 한국말이 유창하다.
몸에 좋다면 별걸 다 먹는 민족(?)이다.
크으으으~!
기왕 봤으니 사진 한 장 더 보자.
굼벵이, 전갈 등 등,
이름도 알 수 없는 각종 벌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러나 다 좋다!
제발 저 태극기 완장만 좀 떼어 낼 수 없을까...
아~아~!
<얼마 전 동남아 여행시 찍어 남겼던 사진들입니다>
추천합니다
Daum 메인 창에...*^^*
*송금하신 박현규님 이메일 주소가 오지 않았습니다.
'여행바람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담삼봉, 석문은 정말 신이 만든 작품일까? (0) | 2011.07.17 |
---|---|
1박 2일, 내 인생의 녹색 쉼표여행 (0) | 2011.07.10 |
거대한 식물이 사원을 쓰러트리고 있었다 (0) | 2011.05.28 |
"세상에? 음료수 페트병에 휘발유 넣아 팔다니..." (0) | 2011.05.22 |
소똥을 밟았다. 인도가 나에게 준 첫 선물이다 (0) | 2011.05.15 |